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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파워볼  2017년 로또가 매주 약 7천만 장씩 팔리고 있는데, 모두 자동이라고 가정할 경우 로또 1등 당첨번호가 1장도 없을 확률은 5천분의 1도 되지 않는다. 그 말인즉슨 2회 연속 이월될 확률은 2,500만 분의 1도 되지 않는다는 뜻. 로또 1등 당첨확률보다도 훨씬 낮다.

이월이 되면 다음 회차 당첨금이 늘어나므로 로또 판매량이 급증한다. 하지만 2회 연속 1등이 이월된다고 해도 로또 당첨금의 기댓값은 겨우 본전에 가깝고 당첨금에 매겨지는 세금을 고려하면 손해다.

이렇게 천문학적인 확률로 당첨되는 로또와 관련하여 당첨 숫자를 예측해준다고 홍보하는 로또 예측 업체들이 생기고 있다. 가입하면 일정 회비를 받고 회원에게 당첨 확률이 높은 조합이라는 번호를 준다.

당연하게도 수 만원을 주고 구매한 자칭 예상 번호와 그냥 자동으로 구매한 번호의 당첨 확률은 완전히 같다. 그런게 가능했으면 사이트 운영진들끼리 그 번호로 당첨금 다 뽑아먹고 입 싹 닫으면 될 걸 굳이 왜 남들한테 알려주는가?

하지만 인터넷에서 로또 당첨 100%, 적중시킨다거나, 예상한다는 식으로 홍보하면서 유료가입을 유도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타임머신을 쓰거나 미래를 예지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절대 믿지 말자. 응용통계학과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그런 업체 회원이 80만 명이고, 그 회원이 10게임씩만 구입한다면 그 업체의 회원 중에서 1주일에 1명은 로또 1등이 당첨될 수밖에 없다. 그걸 자랑이라고 하는데 결국은 규모의 경제(머릿수 빨)로 채운 셈이라고.

실제로 각종 논리학 책에는 비슷한 방법으로 주식 예측 사기를 친 일당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여러 명에게 특정 종목이 올라간다/내려간다를 매일 반씩 나누어 알려주면 계속 들어맞는 사람이 무조건 나오기 때문. 그런데 이건 현재 진행형으로 각종 주식카페 등지에서 사기치는 사람들이 쓰는 방법이다.

우리가 로또에 당첨되기 힘든 이유는 로또 자체가 돈을 주고 사야 하고, 따라서 그 주에 살 수 있는 로또의 갯수도 당연히 한정되는데 그 정도 양으로는 당첨될 확률이 당연히 매우 낮다. 그런데 돈을 주고 실제 로또를 사는게 아니라 단순히 당첨 번호를 예측하는 건 돈이 들지 않는다.

수십만 개의 번호를 생성하고 회원들에게 무작위로 뿌리는 것도 공짜다. 그렇게 무한정 번호를 남발하다보면 언젠가 그 수 많은 번호 중에 1등과 일치하는 번호가 나와도 대단할 게 없다. 그걸 업체들은 1등 번호를 맞혔답시고 호들갑을 떠는 셈이다. 애초에 로또 번호가 조작되었다면 모든 사람이 1등을 맞아야지 “정답률 90%”라고 쓸 게 아니다.

이와 비슷한 원리로 소위 ‘로또 명당’이라고 불리는, 1등 당첨자를 많이 배출한 복권 판매점에서 사야 1등에 당첨된다고 믿고 매주마다 줄을 서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역시도 전혀 가망없는 뻘짓이다.

 일단 전형적인 도박사의 오류이며, 명당이라고 불리는 곳은 그만큼 많은 사람이 몰려 로또를 많이 사기 때문에 당첨자도 다른 판매점보다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그저 확률에 불과할 뿐 터가 좋아서 그렇다는 따위의 이야기들은 거론할 가치조차 없다.

 상식적으로 그 업체가 로또 당첨 번호를 실제로 알고 있다고 가정하면 자기들끼리 사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정당한 방법으로 번호 추첨을 한다면 그 숫자는 어디까지나 우연의 산물일텐데, 그걸 인간이 예측할 수 있을 리가 만무하다.

다만 명당이 된 집은 로또 매출이 급상승 하므로 판매점에서도 나름의 로또를 돌리고 있는 셈이 된다.[31]

위 사이트나 혹은 로또에 빠져 주화입마한 사람들은 ‘로또를 확률로 연구’한다며 매 회차마다 나온 번호를 분석해서 ‘작은 숫자가 나온 다음에는 큰 숫자가 잘 나온다, 뭐뭐가 있을 때는 짝수 번의 숫자가 나온다.’ 등 자기만의 규칙과 확률을 만들어가는 경우가 꽤나 흔하게 목격되는데[32] 망상에 불과하다. 아무 의미 없는 랜덤한 숫자라도 나열해놓으면 뭔가 규칙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수학적으로는 의미가 없다.

로또 번호를 예측하는 것은 객관식 문제로 구성된 시험을 보는데 과거의 기출 문제 정답 번호만 가지고 지금 보고 있는 문제의 답을 찍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니까 “기출문제를 풀이하지도 않은 채 지난 시험문제들의 정답을 분석한 결과 10번 문제 정답은 3번이 가장 많았으니까” 이번 시험에서도 10번 문제 정답은 3번일 거라고 예상하고 찍는 것이다. 큰 수의 법칙을 잘못 응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로또 홈페이지에서 당첨된 사람들의 리스트를 보면 ‘수동’과 ‘자동’이 표기되어 있는데 상당수 1등 당첨자가 자동으로 선택한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1등 당첨자를 대상으로 수동 vs 자동으로 놓고 당첨률을 살펴보면 자동 당첨이 오히려 수동을 앞지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위에서 말하는 필승 당첨 확률이 먹힌다면 매주마다 수동 1등 당첨자가 몇십 명씩 쏟아지거나 최소한 자동의 몇 배 이상인게 정상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자동이 강세니 필승 당첨 숫자를 믿고 돈을 몇십 만 원씩 쏟아붓는 짓은 하지 말자.

 그 돈으로 자동 수백장을 더 사는 게 더 당첨될 확률이 높다. 자동 당첨자가 수동 당첨자보다 많은 이유는 아주 단순한 확률 문제다. 자동으로 사는 사람이 수동으로 사는 사람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주최측이 1등 당첨결과를 조작해서 수동 당첨자가 자동보다 적다는 망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조작이란 게 실재할 경우 오히려 자동 쪽이 더 쉬울 것이다. 왜냐하면 수동은 당첨자만이 자기 번호를 알고 있는 데다 유료사이트에서 돈을 내고 산 번호는 더더욱 잊어버리지 않으므로 실재하는 당첨번호를 미당첨으로 조작할 경우 바로 걸린다.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만에 하나 결과를 조작해서 확률로 정확하게 찍어주는 번호가 맞지 않는 거면 오히려 유료로 돈을 내고 번호를 살 필요는 더더욱 없다. 로또 판매점의 자동은 조작하는 것 같아 찝찝하게 느껴진다면 인터넷이나 앱에서 그냥 1~45 사이 번호 생성 프로그램 하나 찾아보던가, 난수를 다룰 수 있을 정도의 프로그래밍 지식이 있다면 직접 만들어 보면 된다.

1에서 45 사이의 난수를 생성시키거나 해당 난수를 출력해주는 알고리즘은 매우 간단한지라, 개개인이 취미 또는 프로그래밍 연습삼아 만들어 둔 공짜가 많다. 다른 사람이 만든 걸 다운로드받는다면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를 주의해야 하는 건 필수.

심지어 이렇게 가짜 뉴스까지 이용해 먹는다. 아카이브.

그리고 이런 로또 예측 업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되면서 전부 허무맹랑한 사기라는 게 다시금 밝혀졌다. #

더불어 당첨자에게 당첨금 10%를 내놓으라는 약관을 내놓는 등, 막가파 약관을 내세운다. 2017년 4월 로또 1등으로 19억 2천만원에 당첨된 당첨자에게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던 예측 업체가 법원에서 패소 및 소송비용 전면 부담 판결을 받았다. 로또는 알다시피 판매수익을 미리 나눠 당첨금을 배정하는데 멋대로 끼어들어 당첨금을 내놓으라고 할 자격이 없다는 것. 업체는 항소했으나 2018년 2월 원고(업체) 패소 및 소송비용 부담 판결로 사건은 마무리된다.

전체 회원수: 회원수가 20만에 육박하면 40조합씩만 해도 800만여개의 모든 조합이 배포된다. 그러면 1등은 노력하지 않아도 당연히 나오기 때문에 확률적 의미를 주장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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